오덕 목사, 32년 베트남 삶 담은 첫 디카시집 ‘한 컷의 서정’ 출간

출처: 자체 취재
날짜: 2026. 8. 7.

오덕 목사, 32년 베트남 삶 담은 첫 디카시집 '한 컷의 서정' 출간
베트남에서 32년간 선교와 교육 활동을 이어온 오덕(68) 목사가 첫 디카시집 『한 컷의 서정』을 펴냈다.

도서출판 상상인이 지난 7월 30일 초판을 발행한 이 시집은 사진 한 컷과 짧은 언어로 삶의 순간과 마음의 울림을 담아내는 디지털 시대의 문학 장르인 디카시 64편을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함께 수록했다.

시집에는 오 목사가 32년간 베트남에서 겪은 삶과 사역의 현장, 해외여행에서 마주한 풍경을 담은 60편이 실렸다. 여기에 호찌민국가대학교 디카시 공모전 입상작 4편을 더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베트남 학생들의 문학적 감성도 함께 담았다.

작품은 하늘의 흰 구름과 밤바다 야경, 해안의 섬, 노을 등 자연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일상과 농사일 광경, 꽃과 나무, 숲길, 그리고 모국어 한글 사랑과 신앙을 환기하는 교회 풍경 등 넓은 영역에 걸쳐 있다. 시집은 자연, 사명, 여행, 일상 등 4부로 구성됐다.

권두언을 쓴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문학평론가)은 “여러 해에 걸쳐 공들여 창작한 디카시의 축적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했다.

대구 출생인 오 목사는 1988년 목사 안수를 받고 1995년 베트남 선교사로 파송됐다.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베트남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호찌민국가대 동방학부 강사와 호찌민한국문화원 원장 등을 지냈다.

오 목사는 발간사에서 “이 작은 시집이 독자의 마음에 잠시 머무는 쉼표이자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저의 작은 글과 사진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 컷의 서정』은 164쪽 분량에 정가 1만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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