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하이퐁시가 총면적 약 6,300헥타르 규모의 자유무역지대와 서부 특화경제구역을 공식 가동하며 물류 및 첨단 기술 중심의 새로운 경제 성장축 구축에 나선다.
30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이날 오후 ‘새로운 성장 공간 창출’을 주제로 총리 결정 선포식 및 하이퐁 자유무역지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부 승인 계획에 따라 총면적 6,292헥타르로 조성되는 하이퐁 자유무역지대는 남부 해안 경제구역 1분구와 락후옌(Lạch Huyện) 항만 구역, 남딘부(Nam Đình Vũ) 산업단지를 통합해 형성된다. 이는 향후 약 2만 헥타르 규모로 개발될 하이퐁 남부 해안 경제구역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하이퐁 남부 해안 경제구역은 자유무역지대를 비롯해 동남부 확장구역, 남도손(Đồ Sơn) 항만구역, 반욱(Văn Úc)강 북부 개발구역, 서북부 개발구역, 서부 개발구역 등 총 6개 분구로 구획되어 현대적 해양 경제·물류·산업·도시 중심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12일 총리 결정(제288/QĐ-TTg호)에 따라 시 서부 지역에는 약 5,300헥타르 규모의 하이퐁 특화경제구역이 신설됐다. 이 구역은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빅데이터, 화학 및 연구개발(R&D)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과 서비스업 육성에 집중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레 티엔 쩌우(Lê Tiến Châu) 부총리는 서부 생산지대와 동부 항만·물류 시스템의 직접 연결을 통해 하이퐁이 투자 유치와 경제 발전에서 새로운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레 부총리는 기존 딘부-캣하이(Đình Vũ – Cát Hải) 경제구역과 남부 해안 경제구역, 서부 특화경제구역, 그리고 자유무역지대가 어우러져 생산부터 항만, 국제 무역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연계망을 형성해 홍강 삼각주 및 베트남 전역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퐁시는 이번 행사에서 총 32억 달러 규모의 15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등록증명서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13개의 신규 투자 및 자본 증액 프로젝트와 2개의 산업단지 인프라 연구 프로젝트가 포함돼 하이퐁시의 신규 경제 성장 공간에 대한 높은 투자 관심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