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5일 베트남 증시에서 FPT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4.98% 내린 주당 6만6,800동에 마감됐다. 이는 수정주가 기준으로 2024년 초 이후 2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거래량은 2,127만 주를 상회했다.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 투자자는 FPT 주식 500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으며, 평가액은 346억 동에 달했다. 7월 7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누적 기준으로는 순매도 규모가 1,050만 주, 금액으로는 약 739억 동에 이른다. FPT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현재 27.57%까지 낮아진 상태다.
6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 데이터에 따르면 매도 압력은 단기 거래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대형 펀드들이 보유 주식을 상당폭 줄였으며, 이는 해당 기업의 성장 전망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부정적으로 돌아서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주요 펀드별 보유량 변화
6월 포트폴리오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대형 외국계 및 국내 펀드가 FPT 지분을 줄인 가운데, 일부 국내 펀드는 오히려 보유량을 유지하거나 소폭 늘리며 ‘버티기’ 전략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순매도 흐름이 단기적 차익 실현인지, 아니면 펀더멘털 재평가에 따른 구조적 이탈인지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FPT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교육 기업으로, 그동안 외국인 선호 종목 1순위로 꼽혀왔다. 최근의 주가 급락과 외국인 이탈이 단기 조정에 그칠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