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25일 오전 2시 20분, 붕따우(Vũng Tàu)에서 남부헬기공사 소속 슈퍼 퓨마(Super Puma) L2 헬리콥터 VN-8616호가 출동 명령을 받았다. 목적지는 육지에서 250km 이상 떨어진 Đại Hùng 1 유전의 해상 시추 시설이었다. 기내에는 조종팀 외에 Vietsovpetro 소속 의료진이 탑승했으며, 해상 산업재해를 당한 어민을 육지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오전 3시 30분, 슈퍼 퓨마는 해상 시추 시설 착륙 패드에 내려앉았다. 환자는 들것에 고정된 채 기내로 옮겨졌다. 오전 5시 정각, VN-8616호는 붕따우에 착륙했고, 환자는 구급차에 인계돼 후송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항공 의료 이송 작전은 정확히 160분 만에 완료됐다.
베트남 유일의 헬리콥터 전문 운항사
이 같은 야간 비행 임무는 베트남 어느 민간 항공사의 정기 노선에도 없는 것이다.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 바로 남부헬기공사로,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헬리콥터 전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남부헬기공사는 연간 3,000억 동(3,000 tỷ đồng)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MB은행(Ngân hàng MB)으로부터 확보한 1조 6,000억 동(16,000 tỷ đồng)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헬기공사의 운항 범위는 해상 석유·가스 시설 지원에서 응급 의료 이송, 수색·구조 임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특히 베트남 동해(南海) 상의 시추 플랫폼과 육지를 잇는 항공 교통 수단으로서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동 환율 측면에서도 이 회사의 수익 구조는 주목할 만하다. 석유·가스 관련 계약 상당 부분이 달러로 결제되는 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영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