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금융 및 제조업 분야 주요 기업들이 상반기 성적표를 속속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 베트남 증권업계 및 테크콤증권(TCBS)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재무제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실적 시즌에서 가장 먼저 조 단위(천억 동 단위) 이상의 메가톤급 이익 지표를 기록한 기업은 테크콤증권으로 확정됐다. TCBS의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한 3조 7,450억 동을 기록했으며, 세전이익은 2조 970억 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이로써 TCBS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세전이셔 지표는 3조 5,550억 동에 달해 연간 이익 목표치의 47%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식음료 및 금융 업계의 강소 기업들도 가파른 성장 지표를 증명했다. 비아송람(Bia Sông Lam·BSL)은 2분기 세전이익 380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0억 동) 대비 254%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 수치는 660억 동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했던 70억 동과 비교해 무려 806%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JB증권 베트남(JBSV) 역시 2분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130억 동) 대비 204% 증가한 410억 동을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이익은 730억 동으로 228% 성장했다. 제약사인 아지멕스팜(AGP)은 2분기 세전이익 160억 동(12% 증가), 상반기 누적 320억 동(7% 증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에너지 및 물류 업계 일부 기업들은 전년도 고기점 효과와 전방 산업 위축으로 인해 다소 저조한 실적 지표를 받아 들었다. 누옥트롱 수력발전(NTH)은 2분기 세전이익 190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 소폭 상승에 그쳤고,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80억 동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 소폭 감소했다. 가스해운운송(Gas Shipping·GSP)의 경우 시황 악화 여파로 2분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급감한 190억 동에 머물렀다. 가스해운운송의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 수치는 510억 동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했던 700억 동 대비 27% 감소해 실적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