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가 국내 방송 외주제작 구조 전반에 대한 재검토 논의에 불씨를 지폈다. 외주제작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순수 외주제’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한편, 제작 현장의 프리랜서와 협력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순수 외주제 보완 논의 본격화
방송 외주제작 구조의 근간을 이루는 순수 외주제는 그간 국내 독립 제작사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제도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JTBC 사태를 계기로 해당 제도가 방송사와 제작사 간의 불균형한 계약 관계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프리랜서·협력업체 보호 목소리 확산
방송 제작 현장에서는 프리랜서 및 협력업체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송사가 경영 위기에 처할 경우 제작비 미지급 등의 피해가 고스란히 협력업체와 개인 프리랜서에게 전가되는 구조적 취약성이 이번 사태를 통해 재확인됐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방송 제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외주제작 관련 법·제도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송 외주제작 구조 개편 논의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