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북부 응에안(Nghệ An)성의 한 마을 배수로에서 풀을 베던 주민에 의해 인체 두개골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의 정밀 수색 끝에 해당 유골이 약 1년 전 실종된 현지 주민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13일 응에안성 경찰 당국 및 꽌타청(Quan Thành)면 인민위원회 종합 보도에 따르면, 사법 당국은 배수로 주변 추가 수색을 통해 발견된 의복과 유류품을 정밀 대조한 끝에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유골은 구 쑤언타청면 출신이자 현재 꽌타청면에 거주하던 현지 주민 B.Đ.H(52) 씨로 밝혀졌다. 발견된 두개골과 유골은 고인의 집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인근 배수로 구역에 방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꽌타청면 인민위원회의 당 띠 융(Đặng Thị Dung) 위원장은 유족들의 진술을 인용해 숨진 H 씨가 생전에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2025년 9월 갑작스럽게 실종됐다고 밝혔다. 당시 가족들이 백방으로 행방을 찾아 나섰으나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해 실종 상태가 장기화된 상태였다. 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수습된 유골과 유족들이 보관 중이던 고인의 생전 의복 및 신발 디자인이 일치함을 확인하고 신원을 최종 확정했다.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유족들은 유골을 인도받아 전통 방식에 따라 장례를 치렀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꽌타청면 남프엉선(Nam Phượng Sơn) 마을의 한 주민이 마당 주변 배수로의 잡초를 제거하던 중 사람의 두개골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현지 공안이 즉시 현장을 봉쇄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초기에는 두개골 외에 다른 신체 부위가 발견되지 않아 지역 사회 내에서 강력 범죄 가능성 등 여러 추측이 돌며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에 공안 당국은 이튿날인 7일 오전부터 배수관 내부를 전면 재수색해 옷가지, 신발과 함께 흩어져 있던 나머지 골격을 추가로 찾아내며 사건의 전말을 규명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수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