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성(Đồng Nai) 비엔호아(Biên Hòa) 인근 Hóa An 채석장 일대에서 철조망 울타리가 사라지고 절벽 가장자리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수백 명이 오가는 도로에서 불과 몇 걸음이면 수십 미터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 구간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현지 언론인 Thanh Niên이 2026년 6월 말 현장을 직접 취재해 실태를 보도했다.

베트남 채석장 Hóa An, 매일 도사리는 죽음의 위험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7. 7.

과거 여러 차례 익사 사고와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동나이성 비엔화시 호아안 석산이 여전히 심각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산 주변을 보호하던 안전 펜스가 대부분 소실되고 물가로 이어지는 무단 진입로가 방치되면서,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아무런 제지 없이 수영과 낚시를 즐기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7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호아안 석산 현장을 확인한 결과 주민들과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변의 철조망 펜스는 형태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 벼랑 아래 깊은 호수와 도로 사이를 차단해야 할 안전망은 사라지고 콘크리트 기둥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으며, 폭 1~2m에 달하는 오솔길 형태의 무단 진입로들이 호수 바닥까지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차단문이나 잠금장치, 통제 인력이 전혀 없다 보니 주민들은 도보는 물론 오토바이나 전동 자전거를 타고 호수 바로 앞까지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이 이곳을 위험한 놀이터로 삼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호숫가에 세워둔 채 수십 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거나, 가파른 암벽 가장자리에 앉아 장난을 치는 모습이 번번이 목격됐다. 호찌민시에서 왔다는 14세 학생 K군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이후 매일 동네 친구들 10~20명과 함께 전동 자전거 등을 타고 이곳을 찾아와 수영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석 후 형성된 호수는 수심이 매우 깊고 복잡한 암반 지형과 숨은 암초가 많아 사고 위험이 극도로 높다. 특히 깊은 하층부의 수온은 표면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준비운동 없이 뛰어들거나 과도하게 수영할 경우 쥐가 나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 실제로 이 석산 호수에서는 과거에도 수영하던 청소년 2명이 목격자 없이 익사하는 등 비극적인 인명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지 주민들은 인근에 대규모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당국이 신속히 펜스를 복구하고 무단 진입로를 차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나이성 토지개발센터의 쭈 띠엔 둥 부소장은 채석 공정이 종료된 후 해당 석산 구역 전체를 인도받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주민 진입을 막기 위해 담장과 철조망 펜스를 설치했으나, 수년에 걸쳐 고물상과 절도범들이 철재를 무단으로 철거해 가면서 방어벽이 무너졌다는 설명이다. 둥 부소장은 현재 현장 조사를 마치고 석산 진출입로에 견고한 고정식 rào chắn(펜스)을 설치하는 설계안을 시 지도부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위험 경고판과 홍보 문구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확약했다. 아울러 행정적 차단 조치와 함께 가정 내에서 부모들이 자녀들이 위험한 석산 호수에 접근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하고 관리하는 의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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