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닷 부동산 개발(PDR)이 롯데 프로퍼티스 HCMC(Lotte Properties HCMC)의 지분 인수를 위해 엠비뱅크(MB Bank)로부터 최대 8조 8350억 동의 자금을 조달하며 현재까지 총 1조 4130억 동을 실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파트닷의 공시에 따르면 이 기업은 지난 29일 롯데 프로퍼티스 HCMC의 출자 지분 양수도를 위한 1차 대금 5130억 동의 지급을 완료했다. 앞서 5월 28일에 지급한 보증금 9000억 동을 합치면 파트닷이 파트너사에 지급한 총액은 1조 4130억 동에 달한다. 이번 거래는 지난 5월 말 파트닷과 롯데 프로퍼티스 HCMC가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Thu Thiem Eco Smart City)’ 프로젝트와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가시화됐다. 이후 6월 26일 파트닷은 롯데그룹과 롯데 프로퍼티스 HCMC의 출자 지분을 양수하는 계약을 정식으로 맺으며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공동 투자하게 됐다. 같은 날 파트닷은 엠비뱅크 사이공 지점과 최대 8조 8350억 동 한도의 자금 조달 계약도 체결했다.
파트닷이 밝힌 롯데 프로퍼티스 HCMC 지분 인수 예상 총액은 10조 4000억 동으로 이는 2026년 1분기 말 기준 파트닷 연결 총자산의 약 39.1%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다. 엠비뱅크로부터 조달하는 대출금 내역을 살펴보면 롯데 프로퍼티스 HCMC의 지분 35%를 양수하는 데 6조 1080억 동이 투입되며 롯데 프로퍼티스 HCMC의 자본금을 12조 동으로 증자하는 과정에서 지분율 35%를 유지하기 위한 추가 출자금으로 2조 7260억 동이 쓰일 예정이다. 대출 기간은 최초 실행일로부터 96개월이다.
이러한 대규모 인수 행보는 파트닷이 최근 진행 중인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올해 초 파트닷은 투언안 1(Thuan An 1) 프로젝트의 양도를 완료해 약 1조 9000억 동을 회수했다. 이어 6월 초에는 이사회를 통해 세레니티 투자 주식회사 지분 99.34%를 양도하기로 결의했으며 자회사가 보유한 까오옥호아푸(투언안 2 프로젝트 시행사) 지분 전량을 최소 3조 동 이상에 매각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한편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은 투티엠 신도시 2A 기능 구역 내 6개 인접 필지(약 7.5헥타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상업 및 서비스 시설 오피스 호텔 아파트 공공 공간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파트닷의 2026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1043억 동 세후이익은 1375억 동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26조 6000억 동 자본총계는 12조 5560억 동 재고자산은 15조 610억 동 총차입금은 4조 4060억 동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50억 동 수준이다. 증권 시장에서 PDR 주가는 6월 29일 거래일 기준 14700~14800동 선에서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310만 주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