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고원지대의 핵심 관광 도시인 람동성 다랏(Đà Lạt)과 커피 본고장인 닥락성 분메투옷(Buôn Ma Thuột)을 잇는 최단 경로인 ‘ĐT722 지방도’가 착공 3년 만에 마침내 완공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두 거점 도시 간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는 것은 물론, 오랜 세월 교통의 오지로 고립되어 있던 원주민 집집마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지역 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완전히 해소됐다.
30일 람동성 건설청 및 지방 교통 인프라 건설 관리본부 종합 공시 보도에 따르면, 람동성 건설청 산하 교통관리위원회는 이날(30일) 도로의 본격적인 기술적 통행(임시 개통)을 앞두고 안전 조건과 종합적인 교통 조직 방안에 대한 최종 현장 정밀 검증을 실시한다.
원시림을 관통하는 ĐT722 지방도 신설 사업은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이후 3년이 넘는 집중 시공 과정을 거쳤다. 람동성 제1건설투자관리 프로젝트 위원회 고시 지표에 따르면, 이번에 완공된 구간은 총길이 약 19km로 산악 지대 IV급 도로 표준 규격에 맞춰 건설됐다. 노반 폭은 7.5m, 실제 포장된 도로 표면 폭은 5.5m로 왕복 2차로의 아스팔트 콘크리트 주로가 확보됐다. 제5교통건설기획컨설팅 주식회사가 도면 설계 조율을 맡고 성닷(Thành Đạt) 주식회사가 메인 시공사로 참여했으며, 총사업비는 996억 동(한화 약 54억 원)이 투입됐다. 29일 기준으로 전 구간의 포장 및 안전 펜스 등 시설물 설치 공정이 완벽히 완료된 상태다.
이 도로가 본격 가동되면 다랏과 분메투옷을 오가는 운전자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리엔크엉-프렌(Liên Khương – Prenn) 고속도로 진입 후 27번 국도를 거쳐 돌아서 가던 노선과 비교해 이동 시간을 최소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람동성 건설청이 공표한 공식 이동 경로에 따르면, 다랏 중심가에서 출발해 뚱럼(Tùng Lâm)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쑤이방(Suối Vàng) 호수 구역을 지나 동부 쯔엉선(Đông Trường Sơn) 도로를 타고 옛 등끄너(Đưng K’Nớ) 면 중심지인 현 담롱 4(Đam Rông 4) 공동체 지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여기서 새로 뚫린 ĐT722 지방도 18km 구간을 타고 옛 다롱(Đạ Long) 면 지역을 관통한 뒤, 람동성과 닥락성의 자연 도경계선 역할을 하는 끄롱노(Krông Nô) 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분메투옷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된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등끄너와 다롱 지역 주민들은 과거 임업용 벌채 트럭이나 전용 산악 차량만 겨우 다닐 수 있었던 험난한 진흙길(đường xe be)을 이용하거나, 27번 국도를 따라 빵랑 삼거리와 다똥 지역을 수십 km 우회해야 했던 혹독한 이동 잔혹사에서 3년 만에 해방됐다.
당국은 ĐT722 지방도가 단순한 단거리 도로망 구축을 넘어 람동성 북부 오지와 닥락성 남부 간의 농산물 물류 유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중부 고원지대 생태 관광 트레킹 상품을 연계하는 핵심 경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행정 편의성이 열악했던 소수민족 거주 지역 주민들이 이제 도심의 대형 병원이나 교육 시설 등 필수 공공 서비스 혜택을 적시에 누릴 수 있게 되어 중부 내륙권 광역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