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에서 치러진 2026-2027 학년도 고등학교 10학년 입학시험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전체 15만 1천 명의 응시자 중 필수 3개 과목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상위 11명 명단과 출신 학교가 전격 공개됐다.
24일 호찌민시 교육훈련국 및 입시 행정 총괄 부서 공시 보도에 따르면, 응우옌 번 퐁(Nguyễn Văn Phong) 교육훈련국 부국장은 지난 1~2일 실시된 고교 입시에서 가산점을 제외한 국어(문학), 외국어(영어), 수학 등 3개 필수 과목 합산 성적이 가장 높은 11명의 최상위권 학생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입시는 호찌민시의 행정 구역 통합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규모 선발 시험이다.
수석의 영예는 딴푸(Tân Phú)동에 위치한 홍응옥(Hồng Ngọc) 초·중등 사립학교의 응우옌 댕 푹(Nguyễn Đăng Phúc) 학생이 차지했다. 푹 학생은 30점 만점에 총점 28.75점을 기록했으며, 이 중 2개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구찌(Củ Chi)현 딴푸쭝(Tân Phú Trung) 중학교의 레 팜 민 휘(Lê Phạm Minh Huy) 학생이 28.25점으로 차석을 기록했다.
공동 3위 그룹에는 27.75점을 획득한 안호이동(An Hội Đông) 응우옌짜이(Nguyễn Trãi) 중학교의 브엉 호앙 옌(Vương Hoàng Yến), 안카인(An Khánh) 쩐다잉느이아(Trần Đại Nghĩa) 특목고의 응우옌 민 루안(Nguyễn Minh Luân), 벤탄(Bến Thành) 응우옌두(Nguyễn Du) 중학교의 찐 자 끼엣(Trịnh Gia Kiệt)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디엔홍(Diên Hồng) 응우옌반토(Nguyễn Văn Tố) 중학교의 응우옌 레 투 쭉(Nguyễn Lê Thu Trúc)은 27.25점, 솜찌에우(Xóm Chiếu) 번돈(Vân Đồn) 중학교의 푸옹 자 카이(Phương Gia Khải)는 27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딴미(Tân Mỹ) 남사이공(Nam Sài Gòn) 초·중·고교의 도 후인 응우옌 빈(Đỗ Huỳnh Nguyên Bình)이 26.75점을 얻었으며, 딴흥(Tân Hưng) 응우옌흐우토(Nguyễn Hữu Thọ) 중학교의 레 쯔엉 푸 흥(Lê Trương Phú Hưng)과 벤까ㅅ(Bến Cát) 미탄(Mỹ Thạnh) 중학교의 쭝 지expanded 아인(Chung Diệu Anh)이 26.25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안동(An Đông) 리퐁(Lý Phong) 중학교의 레 응우옌 아인 튜(Lê Nguyễn Anh Thư)는 26점으로 11인 명단에 턱걸이했다.
교육 당국은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일반계 고교 합격선(Cut-off score)의 순차적 발표’에 대한 유권해석도 내놓았다. 퐁 부국장은 특목고 및 영어 통합 교육과정의 합격선을 먼저 발표하고 일반계 합격선을 유예해 6월 말에 공시하는 이유에 대해 “단순한 행정 처리 지연이 아니라 복수 합격으로 인한 허수(중복 인원)를 차단하기 위한 통계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목고 등록 의사를 먼저 확인해 명단에서 제외하는 ‘데이터 정화’를 거쳐야만, 일반계 고교에 지원한 다른 학생이 억울하게 낙방하는 사태를 방지하고 모집 정원을 정밀하게 채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훈련국은 이번 통합 시 출범에 맞춰 기존의 지망별 순차 심사 방식을 폐지하고 3개 지망 고교를 동시 전산 심사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편해 공정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