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동남아시아 수도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도시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Hà Nội)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대기질 정보기업 IQAir가 지난 3월 발표한 ‘2025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보고서를 보면 하노이는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45.9㎍/㎥에 달해 동남아 수도 중 대기오염이 가장 심했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34.1㎍/㎥)와 라오스 비엔티안(24.1㎍/㎥)이 이었다.
반대로 대기질이 가장 깨끗한 수도는 싱가포르였다. 도시국가이자 수도인 싱가포르는 지난해 PM2.5 연평균 농도가 11.9㎍/㎥로 동남아 수도 중 오염도가 가장 낮았다. 이는 하노이의 4분의 1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15.7㎍/㎥로 두 번째, 태국 방콕이 17.6㎍/㎥로 세 번째로 깨끗했다. 다음으로 캄보디아 프놈펜(18㎍/㎥), 필리핀 마닐라(23.3㎍/㎥) 순이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위해 PM2.5 연평균 농도를 5㎍/㎥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이 기준을 충족한 도시는 한 곳도 없었다. 동남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는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였으나, 이곳의 지난해 PM2.5 연평균 농도도 5.7㎍/㎥로 WHO 안전 기준을 약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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