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Indaiatuba에 자리한 이 주택은 연면적 412㎡, 지상 3층 규모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건축주는 옥상 정원을 갖추면서도 각 공간 간 자연스러운 연결을 유지하되, 기존의 수직 이동 수단은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설계팀은 건물 외부를 둘러싸는 경사로(램프) 형태의 동선 체계를 도입했다. 이 순환 동선은 지하층부터 일상 생활 공간을 거쳐 옥상 정원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며, 거주자가 층간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경사로는 단순한 이동 통로에 그치지 않고 건물 외관의 핵심 조형 요소로 기능한다. 각 층의 기능 공간은 이 동선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배치돼, 계단 없이도 개방감과 연속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상 정원은 자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는 설계와 결합돼 실내외 경계를 허무는 생활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사례가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주거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