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 9년 전 발행 주식 2,238만주 거래 재개

비엣젯, 9년 전 발행 주식 2,238만주 거래 재개

출처: Cafef
날짜: 2026. 6. 11.

베트남 국적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이 9년 전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했던 사모 신주 물량이 마침내 시장에 풀린다. 호찌민증권거래소는 비엣젯항공의 상장 등록 변경에 따라 가로막혀 있던 사모 발행 주식 2238만여 주의 거래를 오는 15일부터 전면 허용한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거래가 개시되는 주식은 비엣젯항공이 기업공개를 마친 직후인 지난 2017년 중순 주당 8만4600동에 사모 발행했던 물량이다. 당시 비엣젯항공은 전체 유통 주식의 7.46퍼센트에 달하는 2238만 4390주를 투자사인 흐엉즈엉써니에 매각해 1조 8940억 동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비엣젯항공의 자본금은 기존 3조 동에서 3조 2240억 동으로 늘어났으며 발행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제한되었으나 이후 추가적인 행정 절차를 거쳐 이번에 최종 거래 승인을 받았다.

지분 매입 주체인 흐엉즈엉써니는 응우옌 띠 푸엉 타오 비엣젯항공 이사회 의장이 지분 100퍼센트를 소유한 개인 회사다. 현재 이 회사는 비엣젯항공 지분 26.16퍼센트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타오 의장 개인 지분 8퍼센트를 합치면 오너가가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모 물량 합류로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엣젯항공의 총 주식 수는 5억 9160만여 주로 증가하며 주식 액면가 기준 상장 자산 가치는 5조 9160억 동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자본금 확충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항공사는 오는 17일을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하고 2025년도 회계연도에 대한 주식 배당을 단행할 예정이다. 배당 규모는 총 1억 7748만 주로 배당 비율은 100 대 30으로 책정됐다. 주주들은 기존 주식 100주당 제한 없이 전매가 가능한 신주 30주를 추가로 받게 되며 배당이 완료되면 비엣젯항공의 법정 자본금은 기존 5조 9160억 동에서 7조 6910억 동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1퍼센트 증가한 21조 210억 동을 달성했다. 세전이익은 36.5퍼센트 늘어난 1조 1420억 동, 순이익은 59.6퍼센트 급증한 1조 230억 동을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143조 5340억 동이며 순부채비율 2.1배, 유동비율 1.5배로 재무 건전성 지표도 업계 안전권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1분기 동안 전년보다 5.1퍼센트 증가한 720만 명의 여객을 수송했으며 운항 횟수는 3만 9903회, 화물 수송량은 2만 3344톤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와 유동성 공급 호재가 맞물리며 주식시장에서 비엣젯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2퍼센트 가까이 오른 주당 18만 2000동으로 마감해 시가총액이 108조 동에 육박했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평범한 영웅들의 ‘선한 야망’…더 나은 세상을 향해

네덜란드 역사가 뤼트허르 브레흐만이 신간 '모럴 앰비션(Moral Ambition)'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은 명상 수행자의 뇌 MRI 사례 등을 들어 인간의 선한 잠재력을 조명한다.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도덕적 야망'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