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경찰-사회단체 충돌…최소 7명 사망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경찰-사회단체 충돌…최소 7명 사망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6. 9.

파키스탄 북동부 아자드 카슈미르 지방의 라왈라콧 지역 경찰은 8일(현지시간) 전날 이곳에서 사회운동단체 ‘공동아와미행동위원회'(JAAC) 지지자들과 경찰이 충돌해 경찰 소속 4명과 JAAC 측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장한 JAAC 지지자들이 경찰 병력에 발포하고 현지 군 병원을 포위해 의료 서비스를 방해했으며,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켰다.

앞서 지난 5일 현지 정부는 JAAC가 테러 행위에 가담하고 이 지방의 평화와 안보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테러방지법에 따라 동 단체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불법화했다.

이어 전날 아자드 카슈미르 지방 최대 도시 무자파라바드에서 JAAC 중앙 사무실을 폐쇄하고 단체 회원 70여 명을 체포했으며 집회 금지 조치도 내렸다.

같은 날 아자드 카슈미르 대법원은 파키스탄 본토에 거주하는 인도령 카슈미르 출신 난민에게 지방의회 45석 중 12석을 할당하는 현 제도가 헌법에 근거한 것으로, 개헌 없이는 폐지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 같은 당국의 조치와 법원 판결에 반발한 JAAC 지지자들이 주말 동안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사회단체 연합 성격의 JAAC는 최근 수년간 밀값·전기요금 인상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하며 현지 주민의 불만을 대변해 왔다. 특히 1947년 인도에서 별개 자치령으로 분리 독립한 이후 파키스탄 본토에 정착한 인도령 카슈미르 출신 난민들이 현지에 살지 않으면서도 지방의회 의석을 확보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의석 할당제 폐지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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