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휴가철 베트남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외 여행지로 다낭과 태국 방콕이 각각 선정됐다.
3일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발표한 ‘2026년 여름철 인기 여행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투숙 검색 데이터에서 다낭이 베트남 국내 목적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냐짱, 호찌민, 달랏, 하노이가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킹닷컴은 올해 베트남 관광객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기 쉽고 휴식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친숙한 목적지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낭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호찌민은 커플 여행객이, 달랏은 친구 단위의 여행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낭은 올여름 내내 이어지는 다낭 국제 불꽃축제(DIFF) 등 대규모 문화 행사와 더불어 숙박 가격 안정화 캠페인, 다양한 친환경·MICE(기업 포상관광·컨벤션) 관광 상품을 앞세워 국내 항공권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했다.
**베트남인이 많이 검색한 국내 인기 여행지**
1. 다낭
2. 냐짱
3. 호찌민
4. 달랏
5. 하노이
해외 시장에서는 태국 방콕이 베트남 관광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1위를 기록했다. 방콕에 이어 도쿄, 서울,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가 2~5위를 차지했다. 안전과 엔터테인먼트 인프라를 중시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 사이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다.
현지 여행 업계 관계자는 태국의 인기 요인에 대해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항공 노선, 합리적인 비용, 풍부한 먹거리와 야간 오락 시설 등 베트남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 자원이 잘 갖춰져 있어 재방문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의 유의미한 변동도 관찰됐다. 한국 부산은 작년 39위에서 올해 상위 10위권으로 급부상했으며, 중국 상하이도 16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프랑스 파리는 유럽 지역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부킹닷컴은 이러한 변화가 베트남 관광객들이 천편일률적인 패키지 일정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현지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여행을 직접 설계하는 이른바 ‘자기 주도형 여행(Era of You)’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인이 많이 검색한 해외 인기 여행지**
1. 태국 방콕
2. 일본 도쿄
3. 한국 서울
4. 싱가포르
5.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6. 프랑스 파리
7. 태국 치앙마이
8. 일본 오사카
9. 인도네시아 우붓
10. 한국 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