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코니나 로지아(logia)는 대체로 면적이 좁고 실내보다 햇빛과 바람, 고온에 더 많이 노출된다. 늘어지는 행잉 플랜트는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 좁은 발코니에 적합한 해법으로 꼽힌다. 높은 곳에 걸어 두면 줄기와 잎이 아래로 늘어지면서 ‘초록 커튼’ 층을 형성해 눈부심을 줄이고, 사생활을 보호하며, 외벽 면을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란팀(Cây lan tim·하트잎 식물)
란팀은 하트 모양의 작은 잎과 길고 부드럽게 늘어지는 줄기가 특징이다. 자연 채광이 있는 발코니나 로지아에 적합하지만, 직사광선이 강한 곳은 피해야 한다. 유리문 근처나 차양 아래, 혹은 햇빛을 더 잘 견디는 식물 뒤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배치하면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면서도 잎 가장자리가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배양토(식물 재배에 사용하는 혼합 재료)는 통기성이 좋아야 하며 물은 적당량만 주어야 한다. 화분이 오랫동안 지나치게 습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늘어진 줄기가 너무 길어지면 가지치기를 통해 새 가지가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