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청년 세대의 사회적 기여와 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자원봉사 캠페인이 중부 거점 도시인 다낭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청년 수뇌부는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chuyển đổi số) 기술을 환경 보호 자산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달라고 전력 당부했다.
25일 베트남 공산주의청년단(중앙단)과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중앙단 서기처는 지난 24일 오전 다낭(Da Nang)시에서 ‘제2차 전국 동시 푸른 일요일(Chủ nhật xanh) 출정식’을 거행하고, 이와 함께 ‘2026년 여름 청년 자원봉사 캠페인’ 및 ‘어린이 행동의 달’ 가동을 전격 선포했다. 이번 행사에는 응우옌 뜨엉 람(Nguyen Tuong Lam) 중앙단 서기 겸 베트남청년연합회장과 응오 쑤언 탕(Ngo Xuan Thang) 다낭시당 부서기를 비롯해 1,000명이 넘는 청년 단원들이 대거 집결했다.
이번 전국 동시 푸른 일요일 캠페인은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이 국가적 화두로 부상한 상황에서, 청년 세대가 주축이 되어 친환경 문명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청정 지속 가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전국 각급 청년단 조직들은 플라스틱 쓰레기 퇴출 운동과 녹지 경관 조성 등 다양한 실천 자산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응우옌 뜨엉 람 서기는 청년들의 인식 대전환을 강력히 주문했다. 람 서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베트남 청년들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일차원적 활동에 머물러선 안 된다”라며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환경 보호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 발전 모델로 승화시키는 선봉장(tiên phong)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전국 청년들이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그린 라이프(Sống xanh, sống trách nhiệm)’ 정신을 확산하고 국가 경제·사회 발전 임무에서 청년의 선도적 역할을 증명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출정식은 다낭시 청년단의 여름 자원봉사 대장정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기도 하다. 람 서기는 베트남 청년들의 오랜 슬로건인 “청년이 필요한 곳에 청년이 있고, 어려운 일에는 청년의 손길이 닿는다(Đâu cần thanh niên có, việc gì khó có thanh niên)”라는 정신을 상기시키며, 자원봉사단이 도시 문명 건설, 디지털 전환 대중화, 민생 복지 케어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둘 것을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다낭시 청년단은 이번 가동식을 기념해 소외 지역의 애국심 고취를 위한 ‘조국 국기의 거리’ 조성 사업과 인프라 낙후 지역의 야간 안녕(X) 안전을 위한 ‘변방을 밝히는 조명(Thắp sáng vùng biên)’ 인프라 구축 자산을 전격 기증했다. 또한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가들을 위해 10개의 맞춤형 생계 지원 모델을 현장에서 인도했다.
아울러 중앙단 서기처는 지역 내 어려운 환경의 취약계층 아동 30명에게 소정의 장학금 패키지를 전달하고, 국가 유공자 및 보훈 가구 20세대에 위로 물품을 수여했다. 중앙단은 이번 전국 캠페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푸른 일요일 개최 재원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시범 모델, 청년 양묘장 시설, ‘밝고·푸르고·깨끗하고·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특례 물적 자산을 다낭시 당국에 공식 기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