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고원지대 닥락(Dak Lak)성 락(Lak)현 리엔선락(Liên Sơn Lắk)사에서 영업 중이던 유명 스파 매장 건물이 순식간에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건물 붕괴 직전 내부 인원들이 극적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재산 피해가 상당해 당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닥락성 락현 리엔선락사 인민위원회와 현지 공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관내 응우옌 탓 탄(Nguyen Tat Thanh) 거리에 위치한 단층(급4) 단독 건물인 ‘T.N 스파’ 매장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삭 주저앉았다.
이날 사고는 주말 오전 손님들이 드나들던 시간대에 발생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서 이상 굉음과 균열 징후를 감지한 직원과 고객 등 수 명이 외마디 비명과 함께 건물 밖으로 긴급히 탈출했다. 이들이 대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건물이 대량의 흙먼지를 일으키며 순식간에 완전히 붕괴(đổ sập)되었으나, 골든타임을 확보한 덕분에 다행히 단 한 명의 부상자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갑작스러운 붕괴로 인해 매장 내부에 보관 중이던 수억 동 상당의 고가 스파 미용 장비와 가구, 인테리어 집기류가 잔해에 깔려 완파되면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지방 정부와 공안의 초기 현장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인근 부지의 무리한 토목 공사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고가 난 스파 매장 바로 옆 필지에서는 최근 새로운 사유 주택을 짓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땅을 깊게 파고 기초 묏자리(móng)를 다지는 대규모 굴착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스파 건물의 지반이 약화되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리엔선락사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추가 붕괴 및 주변 건물로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신축 공사 현장에 즉각적인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라며 “현재 건축공학 전문가들과 공안 수사팀을 현장에 급파해 지반 침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며, 시공사의 안전 조치 위반 여부가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