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그룹(Vingroup)의 부동산 자회사 빈홈(Vinhomes)이 하이퐁 우옌섬(Vũ Yên)에 건설 중인 ‘빈홈 로얄 아일랜드(Vinhomes Royal Island)’가 과거 고립된 무인도에서 하이퐁의 새로운 중심지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19일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총 24억 달러가 투입된 877ha 규모의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10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교통·주거·관광·레저가 완벽히 결합된 ‘섬 속의 대도시’로 완성되어 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과거 페리 외에는 접근 수단이 없던 우옌섬은 ‘호앙지아(Hoàng Gia) 다리’의 완공으로 하이퐁 도심까지 5분, 행정 중심지까지 10분, 하노이까지 고속도로를 통해 1시간여 만에 닿을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변모했다. 향후 응오꾸옌(Ngô Quyền) 다리와 루옷런(Ruột Lợn) 강 횡단 교량이 추가 건설되면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어 지역 간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 11개 구역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각기 다른 건축 양식과 고품질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킨도(Kinh Đô), 꾸이똑(Quý Tộc) 등 주요 구역들이 막바지 건설 중이며, 이미 상당 부분의 도로와 조경, 편의 시설이 들어서 주거 기능을 갖추었다.
특히 단순 주거지를 넘어 복합 관광·레저 시설이 단지 내에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시설은 다음과 같다.
빈펄 골프 하이퐁(Vinpearl Golf Hải Phòng): 160ha 규모의 36홀 골프장으로, 야간 경기를 포함한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왕실 승마 아카데미(Học viện Cưỡi ngựa Hoàng gia): 300마리 규모의 수입 명마를 수용하며, 전문적인 훈련 및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요트 항구 및 상업 시설: 10ha 규모의 요트 항구와 깜(Cấm) 강변을 따라 2.5km 길이로 조성된 보행자 전용 거리, 약 2,000채의 숍하우스가 상업 중심지를 형성한다.
엔터테인먼트 및 공공 인프라: 50ha 규모의 빈원더스(VinWonders) 사파리 및 놀이공원을 비롯해 빈멕(Vinmec) 병원, 빈스쿨(Vinschool) 및 한국 국제학교 등 교육·의료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빈홈 로얄 아일랜드는 약 359ha에 달하는 녹지와 수변 공간, 31개의 공원, 10개의 수영장 등 친환경 도시 설계를 지향하며 하이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과거 지리적 한계로 고립되어 있던 우옌섬이 2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하이퐁 도시 확장의 핵심 기점이 되었다”며 “하이퐁의 경제·문화 지형도를 바꾸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