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볼라 확산에 3개국 입국 제한…사망자 100명 돌파

미국, 에볼라 확산에 3개국 입국 제한…사망자 100명 돌파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5. 19.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자 미국 정부가 긴급 입국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염병 확산 시 입국을 제한할 수 있는 공중보건법 ‘제42조(Title 42)’를 발동했다. 이번 조치로 최근 3주 이내에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최소 30일간 미국 입국이 제한된다. 1944년 제정된 이 조항이 발동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아프리카 CDC는 현재까지 콩고와 우간다에서 에볼라 의심 사례가 395건 발생했으며, 이 중 106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 카세야 아프리카 CDC 사무총장은 이 같은 인명 피해가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우간다에서 지난 주말 에볼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즉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우간다 정부는 대규모 종교 행사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연기하며 확산 저지에 나섰다.

미국 당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구호 활동 중 에볼라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미국인 의사 피터 스태포드 등 6명은 독일 란트슈툴 지역 미군 의료센터로 후송되어 치료와 격리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시설은 2014~2015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당시에도 주요 치료 거점으로 활용된 바 있다.

이번에 유행 중인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25~40%에 달하며,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특효약이 없는 상태다. 보건 전문가들은 현지의 열악한 위생 환경과 밀림 인근의 거주 습관이 박쥐 등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으며, 의료 전문가들을 현지에 급파해 역학 조사와 방역 지원에 나섰다. 베트남 보건 당국 역시 자국민에게 불필요한 공포를 갖지 말되, 해당 지역 방문자들의 경우 21일간 자가 건강 모니터를 철저히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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