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가 2026년 ‘세계 최고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국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일 미국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발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토지 및 자원 지속 가능성, 자연 편의성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1위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탄소 배출량, 산림 벌채율, 보호 구역 지정 비율, 지속 가능한 무역, 물 스트레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토지 및 자원 지속 가능성’과 대기 질, 빛 공해, 천연 관광지, 생물 종 다양성, 도심 녹지 비율 등을 측정한 ‘자연 편의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캄보디아는 특히 ‘산림 벌채 방지’와 ‘도심 녹지’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또한 ‘빛 공해’ 부문에서 98.8%, ‘보호 구역’ 부문에서 91.8%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캄보디아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국토의 약 41%에 해당하는 700만 헥타르 이상의 지역이 73개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앙 소팔레스(Eang Sophalleth) 캄보디아 환경부 장관은 크메르 타임스(Khmer Times)와의 인터뷰에서 “환경 및 천연자원 분야에서 캄보디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전국적인 녹지 확대 캠페인을 벌여 지역 사회에 100만 그루 이상의 묘목을 보급하는 등 산림 복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러한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국가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편, 이번 자연환경 평가 상위 10위권 내에 든 국가들 대부분은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으나, 동아프리카의 세이셸이 2위,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가 8위를 기록하며 비유럽권 국가로서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캄보디아의 1위 선정은 동남아시아의 환경 보존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