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당했다” 항의하자 폭행… 하노이 공안, 거리 난투극 연루자 조사 착수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15.

하노이 도심 한복판에서 젊은 여성 2명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항의하자 상대 남성과 그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하노이시 동다(Đống Đa)구 공안청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4일 밤 10시께 동다구 호앙꺼우(Hoàng Cầu) 거리 169번지 앞 노상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및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장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대중의 공분을 샀다. 해당 영상에는 젊은 여성 2명이 한 남성에게 성희롱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자, 남성이 이를 부인하며 여성들을 발로 차고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남성과 동행한 여성 역시 피해 여성들의 뺨을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사건을 인지한 동다구 공안 당국은 즉시 현장 인근 동선 추적과 탐문 수사를 벌여 사건 연루자들의 신원을 신속하게 특정하고 이들을 공안청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안 조사 결과 사건 연루자는 N.H.M(44·빈흥동 거주), P.V.D(44·황마이동 거주), N.T.T(42·푸쑤엔면 거주), 또 다른 N.T.T(37·푸쑤엔면 거주)를 비롯해 피해 여성들인 V.H.L(25·반미에우-꾸옥뜨잠동 거주)과 N.G.H(25·반미에우-꾸옥뜨잠동 거주) 등 총 6명으로 확인됐다.

동다구 공안청 관계자는 “현재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성희롱 여부와 폭행 가담 정도를 명백히 밝혀내 법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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