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이성서 ‘살인 박테리아’ 화이트모어병 환자 발생…올해 첫 확진

 자라이성서 '살인 박테리아' 화이트모어병 환자 발생…올해 첫 확진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1.

베트남 중부 고원 자라이성(Gia Lai)에서 올해 첫 화이트모어병(Whitmore disease)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자라이성 질병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가 1일 밝혔다.

확진자는 자라이성 이아돔(Ia Dom) 코뮌 묵짱(Mook Trang) 마을에 거주하는 39세 여성 K.H 씨다. 고열, 전신 통증, 구강 건조, 식욕 부진 증상이 나타난 뒤 4월 19일 의식이 흐릿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이 빨라지는 상태로 자라이성 종합병원(Gia Lai General Hospital)에 이송됐다. 검사 결과 화이트모어병의 원인균인 버크홀데리아 슈도말레이(Burkholderia pseudomallei)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환자는 당뇨병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았다. 의료진의 집중 치료 끝에 현재 인공호흡기 이탈 2일째를 맞이했으며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역학 조사 결과 K.H 씨는 농업에 종사하며 흙·진흙과 직접 접촉하거나 강에서 목욕·세탁하고 논농사를 짓는 등 버크홀데리아 슈도말레이의 전형적인 감염 경로에 빈번하게 노출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축·가금류는 기르지 않았다.

현재 묵짱 마을 가족 및 공동체 내 추가 발병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남편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능동 건강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 관계 당국은 환자가 자주 드나들던 구역을 소독했으며 주민과 인근 가구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보건 당국은 화이트모어병 예방을 위해 논밭 작업 시 장화와 장갑 착용, 오염 우려 지역 강·하천에서의 목욕 자제, 작업 후 비누 손 씻기, 상처 부위 완전 밀봉, 정수·소독된 식수 사용 등을 권고했다. 고열, 화농성 기침, 농양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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