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위행위가 신장 건강이나 성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많은 남성들이 품는 고민 중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위행위 자체가 신부전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을 배출하는 비뇨기계 기관이며, 사정 과정과는 해부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따라서 하루 3~4회 자위행위를 한다고 해서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신부전이 발생한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오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지나친 자위행위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자위가 실제 성관계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파트너와의 정서적 교감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청소년기의 무분별한 자위 남용은 성인이 되었을 때 조루나 발기부전 등 성 기능 장애를 유발하거나 정자의 질과 양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또한 잦은 자위는 뇌의 보상 체계에 영향을 주어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신경과민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그렇다면 적절한 횟수는 어느 정도일까. 일반적으로 30세 미만의 남성은 주 2~3회, 30~45세는 주 1~2회, 45세 이상은 주 1회 혹은 격주 1회 정도를 권장하지만,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욕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위에 의존하거나 집착하기보다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다. 부부나 연인 사이라면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성적 욕구를 조절하고, 만약 성 건강과 관련해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