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옥 뉴욕, 이제 하늘로 간다”… 전기 비행 택시 첫 시험 비행 성공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4. 29.

상습적인 교통 정체로 악명 높은 미국 뉴욕의 도심 하늘에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전기 비행 택시가 맨해튼 중심부에서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까지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미래형 항공 이동 서비스의 서막을 알렸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맨해튼과 공항을 잇는 첫 시험 비행을 마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추가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거대한 드론과 유사한 외형을 갖춘 이 기체는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배터리로만 구동된다.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한 뒤 비행 중에는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전진하는 방식이다. 기존 헬리콥터보다 소음이 훨씬 적고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맨해튼 하부 및 중심부의 기존 헬기 착륙장과 JFK 공항을 연결하는 것이다.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극심한 정체로 1~2시간이 소요되던 구간을 비행 택시를 이용하면 단 1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조비는 현재 헬기 공유 서비스 업체인 블레이드(Blade)를 소유하고 있으며, 델타항공 및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10일간의 비행 캠페인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eVTOL 통합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미국 교통부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지역 간 여객 운송, 화물 수송, 응급 구조 등 8개 분야의 시범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조비는 뉴욕·뉴저지 항만청을 비롯해 텍사스, 유타, 플로리다 등 여러 주의 교통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의 케빈 오툴 의장은 “이번 비행은 차세대 항공 기술이 뉴욕과 뉴저지 시민들에게 어떻게 봉사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FAA는 현재 진행 중인 실제 환경 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며, 조비 에비에이션은 최종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FAA의 승인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뉴욕 방문객들은 조만간 상업용 비행 택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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