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남부에서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수십 킬로미터 밖에서도 인간의 심장 박동을 감지할 수 있는 초정밀 센서 기술인 이른바 ‘고스트 머머(Ghost Murmur, 유령의 속삭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군사·과학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미 국방부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이란 남부 산악 지대에 추락한 뒤 약 이틀간 은신 중이던 미 공군 대령(F-15E 후방석 조종사)을 구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가 개발한 비밀 시스템 ‘고스트 머머’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밤중에 65km 떨어진 산비탈에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포착했다”며 이 기술의 존재를 공식 확인했다.
전통적인 과학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심장이 뛰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자기장(심자도)은 지구 자기장의 수백만 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약해, 의료 현장에서도 가슴에서 몇 센티미터 이내에서만 측정이 가능했다. 그러나 CIA가 사용한 ‘고스트 머머’는 인공 다이아몬드 내의 질소-공석(Nitrogen-Vacancy, NV) 결합을 이용한 퀀텀(양자) 센서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NV 결합 기술: 다이아몬드 격자 구조 속 질소 결합이 외부 자기장에 반응해 전자의 스핀(Spin)이 변하는 성질을 이용한다. 기존 초전도 센서(SQUID)와 달리 상온에서도 작동 가능하며 크기가 매우 작다.
AI 신호 증폭: CIA는 이 초정밀 양자 센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여, 거대한 노이즈(배경 잡음) 속에서 특정 인물의 고유한 심장 박동 신호만을 필터링해 찾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이란 남부의 지리적 특성을 꼽았다. 전자파 간섭이 거의 없는 황량한 산악 지대인 데다,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어 조종사의 심장 박동 신호가 다른 신호와 섞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밤이 되면 차가워지는 사막 지표면과 따뜻한 인체의 온도 차이(적외선 데이터)가 보조 지표로 활용되면서 위치 추적의 정확도를 높였다.
학계에서는 이 기술이 실제로 60km 이상의 거리에서 작동했다면, 이는 기존 과학 논문에 기록된 모든 기술적 한계를 수십 년 이상 앞당긴 ‘퀀텀 점프(Quantum Jump)’라고 평가한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의 패트릭 말레틴스키(Patrick Maletinsky) 물리학 교수는 “공개된 기술로는 수 센티미터가 한계인데, 수십 킬로미터 밖에서 심장 박동을 감지했다면 이는 과학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엄청난 돌파구”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스트 머머’가 단독으로 작동한 것이 아니라, 조종사가 소지한 보잉(Boeing)사제 위치 발신기와 적외선 카메라, 정찰 위성 등 여러 첩보 기술이 통합된 시스템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술이 “그 누구도 들어본 적 없고 생각지도 못한 장치”라며 독보적인 능력을 강조했다.
이번 구출 작전의 성공은 현대 전쟁터에서 ‘은신’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적군에게는 보이지 않아도 미국의 첨단 양자 센서에는 숨길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