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자라이(Gia Lai)성에 위치한 FLC 주-사파리 파크 퀴논(FLC Zoo – Safari Park Quy Nhon)에서 멸종 위기종인 벵골호랑이 세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113일간의 임신 기간을 거쳐 세상에 나온 아기 호랑이들은 현재 어미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동물원 측에 따르면 이번에 태어난 세 마리의 새끼 벵골호랑이는 현재 어미 호랑이의 모유를 먹으며 직원의 밀착 감시 하에 보호받고 있다. 보통 생후 45일이 지나면 이유식을 시작해 고기를 먹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어미와 새끼 사이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아기 호랑이들의 탄생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동물원 측은 다가오는 훙왕 기일 연휴(4월 25~27일)와 해방기념일 및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3일) 기간에 맞춰 특별 관람 구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펫 존(Pet Zone)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아기 호랑이들을 가까이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약 130 헥타르의 광활한 부지를 자랑하는 FLC 주-사파리 파크 퀴논은 현재 희귀종을 포함해 약 1,000여 마리의 동물을 수용하고 있는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보호 시설이다. 이번 벵골호랑이의 자연 번식 성공은 사파리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