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고등학생들의 국방 정신과 안보 역량을 겨루는 ‘제4회 전국 고교생 국방·안보 교육 경진대회(Hội thao Giáo dục quốc phòng và an ninh)’가 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호찌민시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군사 지식과 실무 능력을 점검하며 베트남 국방 교육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21일 교육훈련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호찌민시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하틴(Ha Tinh)성 교육훈련청 대표단이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꽝찌(Quang Tri)성과 닌빈(Ninh Binh)성이 공동 2위를,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 빈롱(Vinh Long)성, 박닌(Bac Ninh)성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주관으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렸으며, 전국 3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발된 730명의 학생 선수와 250명의 관리자 및 코치진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총 9개 종목에 걸쳐 사격, 분해 결합, 구급법 등 국방 및 안보와 관련된 실질적인 기량을 겨뤘다.
폐막식에 참석한 팜 응옥 트엉(Pham Ngoc Thuong) 교육훈련부 차관은 “이번 대회의 결과는 그동안 각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진 국방·안보 교육의 질을 정직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십과 동료애는 앞으로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교육부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방 교육 과정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막식에서 응우옌 마잉 끄엉(Nguyen Manh Cuong) 호찌민시 부시장은 “국방·안보 교육은 청소년들의 정치적 신념과 애국심, 국가를 위한 헌신 정신을 기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며 “지식 전달을 넘어 도덕성과 시민 의식을 겸비한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호찌민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설물 점검과 안전 확보, 물류 지원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대회 기간 동안 전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호찌민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편, 국방·안보 교육은 베트남 고등학교 정규 교과 과정의 필수 과목으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국가 수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기초 군사 훈련을 이수하게 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국가 안보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