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 산악 지대의 경제 지형을 바꿀 ‘호찌민 도로’ 쩌쭈(타이응우옌)-쭝선(뚜옌꽝) 구간이 건설 명가 손하이(Son Hai) 그룹의 주도로 완공을 향한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두 지역 간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됨은 물론, 낙후된 북부 내륙 지역의 산업화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 쩌쭈(Cho Chu)와 뚜옌꽝(Tuyen Quang)성 쭝선(Trung Son) 삼거리를 잇는 총연장 28.98km의 호찌민 도로 건설 사업이 핵심 공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타이응우옌 구간(12.24km)은 이미 노반과 교량 등 주요 구조물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다.
시공사인 손하이 그룹은 최근 잦은 비로 인한 공기 차질을 극복하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 전체 노선의 골재 포설은 90% 이상 완료되었으며, 1차 아스팔트 포장도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노선 내 6개 교량 중 5개가 이미 완공되었고, 배수 시스템 공정도 80%를 달성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손하이 측은 오는 4월 30일까지 전 구간 노면 포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5월 손하이 그룹이 예정가 대비 약 25% 낮은 4,293억 6,600만 동(약 230억 원)에 XL2 패키지를 낙찰받으며 본격화됐다. 뛰어난 시공 품질과 공기 단축 능력으로 정평이 난 손하이 그룹이 맡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국도 3호선의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도로 주변을 따라 새로운 주거 단지와 공업 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타이응우옌성 딘화(Dinh Hoa)현과 뚜옌꽝성 간의 물류 이동이 원활해지면서 북부 산악권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타이응우옌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시공사는 오는 2026년 3분기 내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프라 전문가들은 “이 노선은 단순히 두 지점을 잇는 길을 넘어, 북부 중부 산악 지역과 평야 지대, 그리고 주요 경제 거점을 잇는 거대한 네트워크의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이응우옌성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 경제의 혈맥을 뚫는 일”이라며 “손하이 그룹의 책임 시공을 통해 안전하고 튼튼한 도로가 조기에 완공되어 수백만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