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 철도 연결 가속화… ‘북부 경제벨트’ 3대 핵심 노선 2026년 착공 목표

베트남-중국 철도 연결 가속화… ‘북부 경제벨트’ 3대 핵심 노선 2026년 착공 목표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9.

또럼(To Lam)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철도 협력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면서, 베트남과 중국을 잇는 철도망 연결 사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특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열차편으로 귀국한 행보는 향후 양국 철도 연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2025년 5월 재개된 하노이-남닝 국제 연합 열차는 복구 1년 만에 2만 5,000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 나르며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4,800명이 이 노선을 이용했으며, 중국은 1분기 140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며 베트남 최대 관광 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물동량 역시 급증하고 있으나, 양국 철도의 궤간(선로 간격) 차이가 최대 걸림돌로 지적된다. 현재 베트남은 1,000mm 협궤를, 중국은 1,435mm 표준궤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국경에서 화물을 옮겨 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은 표준궤를 적용한 철도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 양국 정상은 라오카이-하노이-하이퐁 철도 노선의 타당성 조사 결과 인계서와 철도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짠 홍 밍 건설부 장관은 타당성 조사 보고서 수용이 향후 차관 협정 및 국경 교량 건설 협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2026년 말 이 노선의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노이-동당(랑선), 몽카이-하롱-하이퐁을 잇는 표준궤 노선도 추진 중이다. 이들 3대 노선이 완공되면 베트남 철도망은 중국을 거쳐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국제 철도망의 일원이 된다. 특히 시속 160km의 속도와 표준궤 복선 시스템은 베트남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철도망을 현대화하고 2050년까지 고속철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기술을 보유한 중국과의 협력은 단순히 인프라 건설에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과 관리 인력 양성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향후 철도 부품 조립, 유지보수, 장비 생산 등 자국 철도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가치 사슬에 깊이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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