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상 봉쇄 지속 시 홍해 항로 차단” 보복 경고… 미군 6,000명 추가 파병설 확산

이란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6.

이란이 미국의 자국 항구 봉쇄 조치가 계속될 경우 걸프만과 오만만은 물론 홍해의 항행 안전을 위협하겠다고 공식 선포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5일 이란 카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의 알리 압돌라히 소장은 미국의 봉쇄로 인해 이란 상선과 유조선의 안보가 위협받는다면 이를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군이 해당 해역을 통과하는 모든 수출입 활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게이 대변인 역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주권의 문제이며, 평화적 목적의 핵 에너지 사용권은 압박이나 전쟁으로 박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또한 이란이 대화를 추구할 뿐 갈등을 원하지는 않지만, 테헤란을 굴복시키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측의 날 선 공방 속에서도 오는 22일 종료 예정인 미-이란 휴전 협정을 연장하기 위한 중재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최소 2주간 휴전을 연장한다는 ‘원칙적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전쟁 배상금 등 세 가지 핵심 쟁점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앙카라가 중재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협상 테이블이 무너지지는 않았으나 핵 문제 등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의 이면에서 미국은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와 호위함대에 소속된 약 6,000명의 병력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 중이며, 휴전 종료 시점인 4월 말에는 추가로 4,200명의 병력이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펜타곤은 공습과 핵 물질 탈취를 위한 지상 작전, 호르무즈 해협 보호를 위한 해병대 배치, 그리고 이란 석유 수출의 핵심 요충지인 하르그 섬 장악 등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러한 병력 이동 및 작전 계획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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