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전파자’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확산… “24시간 내 사망 위험, 선제적 예방 필수”

'조용한 전파자'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확산…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4.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증상 발현 후 단 24시간 만에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은밀하게 확산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베트남 예방의학회에 따르면, 일반 인구의 약 10~20%가 수막구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증상이 없는 ‘건강한 보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막구균은 오직 사람을 통해서만 전파되며, 기침이나 재채기 시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된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의 보균율은 25~32%로 평균보다 높으며, 감염 확산기에는 이 비율이 50%까지 치솟기도 한다.

VNVC 예방접종 시스템의 박 티 찐(Bach Thi Chinh) 의료국장은 “수막구균은 인후부에 오랜 기간 잠복하며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거나, 가벼운 기침과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만 나타나 방치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보균 기간은 평균 9개월이며, 약 40%의 사례에서는 16개월 이상 세균을 보유하며 지역 사회에 ‘조용한 전파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수막구균 질환을 일으키는 5가지 주요 혈청형(A, B, C, Y, W)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방역 체계가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찐 국장은 개인위생 관리와 마스크 착용, 면역력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가장 효과적인 예업법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특히 수막구균 백신은 특정 혈청형에 대해서만 면역이 형성되고 다른 유형에 대한 교차 면역이 없기 때문에, 전체 혈청형을 포괄하기 위해서는 B군 백신과 A·C·Y·W군 백신을 함께 접종해야 완전한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3주가 소요되므로 연휴 전 미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 당국은 고열, 심한 두통, 구토, 경부 강직(목이 뻣뻣함), 자색 반점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수막염은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치명적인 뇌 손상이나 사지 절단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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