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교통부, 신축 공항서 ‘폭주족 레이싱’ 기승에 강력 단속 선포

말레이시아 교통부, 신축 공항서 '폭주족 레이싱' 기승에 강력 단속 선포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4. 14.

약 4억 5,000만 링깃(약 1,30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확장을 마친 말레이시아 켈란탄주 술탄 이스마일 페트라 공항이 개항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폭주족들의 불법 레이싱 장소로 전락해 당국이 강력 조치에 나섰다. 14일 아시아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현대식 시설로 재단장해 문을 연 이 공항의 출발층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질주하거나 묘기를 부리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안토니 록(Anthony Loke)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항 현대화는 항공 연결성을 개선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주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신축 터미널 앞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무분별한 행위는 이용객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가 보안과 경제에 대한 사보타주(파괴 행위)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교통부 장관은 도로교통국(RTD) 집행국장에게 해당 구역에 대한 ‘대규모 집중 단속’을 지시했다. 또한 공항 운영사인 말레이시아 공항 홀딩스(MAHB)에는 폭주족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터미널 진출입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록 장관은 “공항 앞에서 묘기를 부리다 적발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즉시 오토바이를 압수할 것”이라며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이번 불법 레이싱은 라마단 기간부터 시작되어 지난 4월 3일까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공항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순찰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불법 개조 및 난폭 운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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