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와 경쟁하겠다’… 중국 AI 창업자 루위장, 실리콘밸리행 열풍 합류

'세계 최고와 경쟁하겠다'… 중국 AI 창업자 루위장, 실리콘밸리행 열풍 합류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4. 14.

중국 유망 AI 스타트업 디파이(Dify)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루위장이 기업을 미국으로 이전하며 실리콘밸리로 향하는 중국 기업가들의 행렬에 동참했다. 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루위장은 인재 확보와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중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했다.

영어가 서툰 상태에서 이주를 결정한 그는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업무가 너무 바빠 영어를 공부할 시간조차 아깝다”며 “단 하루도 허비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3년 설립된 디파이는 개발팀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를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지난 3월에는 HSG, GL 벤처스 등으로부터 1억 8,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3,000만 달러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안후이성 출신인 루위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웹사이트 제작으로 공무원인 아버지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렸을 정도로 코딩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이후 학교를 중퇴하고 텐센트 등에서 제품 기획 리더를 역임하다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중국 내수 시장에만 치중된 기술 생태계의 한계를 느끼고 엔비디아 컨퍼런스 참관 이후 해외 진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루위장처럼 미국 이전을 준비 중인 중국 스타트업 창업자는 그가 아는 것만 20여 명에 달하며, 투자 업계에서는 지난 2년 사이 최소 100명 이상의 중국 기업가가 미국행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네기 재단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활동하던 중국의 주요 AI 연구자 100명 중 87명이 2025년 12월 말까지도 여전히 미국에 머물고 있는 등 중국의 기술 인재들이 미국 AI 생태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루위장은 자신의 이주가 정치적 배경이 아닌 철저히 기회와 성장을 위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그는 “엘리트 운동선수가 지역 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올림픽을 향하듯, AI 시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술 기업에 실리콘밸리는 올림픽 경기장과 같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디파이는 머스크, 노바티스 등 전 세계 280개 이상의 기업과 2,000여 개 팀이 사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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