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사이공 동식물원서 조랑말 가족 생일 파티 열려… 인파 몰리며 축제 분위기

호찌민 사이공 동식물원서 조랑말 가족 생일 파티 열려... 인파 몰리며 축제 분위기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4. 12.

호찌민시 사이공 동식물원에서 조랑말 가족의 생일과 생후 한 달을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이 모여 선물 증정과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3일 동식물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경 조랑말 우리 앞에는 생후 한 달을 맞은 ‘카카오(Ca Cao)’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부쓰어(Vu Sua)’를 축하하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카카오는 지난 3월 11일에 태어났으며 형인 부쓰어는 4월 13일생으로 두 마리 모두 2015년생 조랑말 부부인 ‘반마이’와 ‘티마이’ 사이에서 태어난 형제다.

동식물원 직원들은 채소와 과일, 풀로 만든 특제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으며 케이크가 장식된 구역은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발굽 관리 기술자인 팜 호앙 꾸인 아잉 씨는 조랑말은 체고 1.47미터 이하의 길들여진 말을 통칭하며 당근이나 사과 등을 좋아하지만 비만이 되기 쉬워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에서 7년째 거주하며 동식물원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온 한국인 크리에이터 준호 씨가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직접 케이크를 전달했다. 준호 씨는 자신의 생일과 조랑말의 생일이 같아 더욱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태어날 당시 약 12킬로그램이었던 막내 카카오는 현재 21킬로그램까지 성장했으며 아빠를 닮은 갈색 털에 엄마를 닮은 흰색 발을 가졌다. 형인 부쓰어는 동생보다 3배가량 큰 체구를 자랑하며 성격이 활발하고 친근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날 파티에는 같은 우리를 사용하는 이웃인 설카타 육지거북 가족도 합류해 함께 만찬을 즐겼으며 우리 밖에서는 피에로 공연과 생일 축하 노래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동식물원은 조랑말 가족 외에도 4월 13일 아홉 번째 생일을 맞은 하이에나 ‘바잉미(Banh Mi)’의 생일도 함께 축하했다.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육식동물인 하이에나 바잉미는 평소 빵(바잉미)을 좋아해 붙여진 이름으로 이날 많은 관람객이 몰리자 수줍은 듯 덤불 속에 몸을 숨기기도 했다. 사이공 동식물원은 이러한 동물의 번식과 보존 활동을 통해 멸종 위기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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