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 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T2)이 세계적인 항공 서비스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3년 연속 5성급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트랙스는 지난 3월 실시한 연례 평가 결과 다낭 T2 터미널이 시설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성급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평가에서 다낭 국제공항이 거둔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여객 처리 효율성의 대폭적인 개선이다. 스카이트랙스 보고서에 따르면 세관 구역의 대기 시간 처리 점수는 2025년 1.5점에서 올해 4.5점으로 수직 상승했다. 또한 운영 효율성 지수 역시 1.5점에서 4.0점으로 크게 올랐는데 이는 피크 시간대 처리 레인을 선제적으로 추가 개방하고 운영 주체와 관계 부처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선 승객 급증에 따른 병목 현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여객 경험 강화도 이번 인증 유지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체크인 과정과 정보 조회 시스템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편리함을 더했으며 위생 상태, 안내 표지판, 라운지 등 비항공 서비스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터미널 공간 내에 중부 지역의 전통 문화 요소와 예술 공연을 접목하여 기존의 정형화된 공항 모델에서 벗어난 다낭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구축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다낭 국제공항은 현재 연간 설계 용량인 400만 명을 70% 초과한 680만 명(2025년 기준)의 승객을 수용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기준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운영사인 다낭 국제터미널투자운영(AHT) 측은 인프라 압박을 완화하고 승객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연간 수용 능력을 600만 명 수준으로 높이는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장 프로젝트는 대기 공간 면적을 넓히고 서비스 접점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 중부 지역의 관문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