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열해도 독소 남는다”… 전문의, 폭염 속 식중독 위험 경고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1.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는 음식을 다시 데워 먹는 것만으로 식중독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전문의들의 경고가 나왔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세균과 독소는 재가열 후에도 사멸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병원 175의 영양과장 부이 티 주옌(Bui Thi Duyen) 석사는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수 시간 동안 방치하는 행위가 식중독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재료 관리 부실이나 조리 기구의 교차 오염도 문제지만, 특히 냉장고 내에서 익히지 않은 재료와 조리된 음식을 함께 보관하는 행위가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지아안 115 병원의 보 티 또 히(Vo Thi To Hi) 영양과장은 30~40도 사이를 식품 안전의 ‘위험 구간’으로 규정했다. 이 온도에서는 많은 종류의 세균이 20~30분마다 두 배로 증식하여, 단 몇 시간 만에 그 수가 수천 배까지 불어날 수 있다. 또 히 박사는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기온이 32~35도를 넘을 경우 이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세균이 생성한 특정 독소들이 가열 과정에서도 완전히 파괴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충분히 끓이면 안전하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 해산물이나 국물 요리, 우유 및 가공식품은 여름철에 특히 빨리 변질되므로, 냄새가 나거나 끈적거림, 변색 등이 확인되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주옌 박사는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익혀 먹기: 덜 익힌 음식이나 날것은 피하고, 남은 음식은 먹기 전 반드시 70도 이상의 온도로 재가열해야 한다.

손 씻기: 조리 전후와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냉장 보관: 냉장고 온도는 5도 이하로 유지하고, 식재료를 과도하게 채우지 말아야 한다.

수분 보충: 땀으로 소실되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1.5~2.5리터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여름철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의 증식 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며 “음식을 아깝게 생각하기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국은 폭염 기간 집단 급식소와 음식점을 중심으로 위생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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