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내 미군 기지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한 파격적인 조치로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숙련된 무인기(UAV) 전문가들을 해당 지역에 파견했다. 이들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최정예 요원들로, 최근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 위협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군 기지를 지키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10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미군과 협력하여 자살 드론 등 공중 위협에 대응하고, 실전에서 검증된 드론 요격 및 전자전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요원들의 배치는 기존의 값비싼 방공 시스템을 보완하여 저고도 드론 공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단순히 장비를 운용하는 것을 넘어, 현대전의 주력 무기가 된 UAV를 식별하고 무력화하는 실무 노하우를 미군 측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분쟁의 조기 종식을 선언하고 전략적 통제를 강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우크라이나가 미군의 이익을 직접 보호하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이번 파견은 키이우와 워싱턴 간의 군사 동맹을 공고히 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우크라이나는 원조를 받는 입장을 넘어 미국의 핵심 안보 자산을 직접 지키는 파트너로 거듭나며 유럽 외 지역에서도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기여하게 됐다. 현재 우크라이나 UAV 전문가들은 일부 주요 기지에서 감시 및 방어 임무를 시작했으며, 미국의 첨단 군사 기술과 우크라이나의 실전 경험이 결합된 다층적 방어망은 이란의 공격 시도에 강력한 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