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군 당국이 최근 이란을 향해 전행한 전격적인 공습의 구체적인 이유와 작전 목표를 공개하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4일 현지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핵 개발 의지를 꺾고 이스라엘 본토를 위협하는 미사일 기지를 무력화하기 위한 ‘선제적 방어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란 내 주요 군사 시설과 무기 제조 공장 등을 정밀 타격했으며, 이는 이란이 추진해온 대이스라엘 공격 계획에 대한 직접적인 응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이란의 위협이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했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 세력(프록시)들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이란 본토의 지휘 통제 센터를 타격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자국 주권을 침해한 명백한 침략 행위라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시설과 학교 등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달 발생한 여학교 공습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유엔(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중동 전체를 아우르는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양측에 극도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면서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적 채널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이 빈번해지면서 기존의 ‘그림자 전쟁’ 양상이 전면적인 군사 대결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됨에 따라 국제 유가와 글로벌 물류망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