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요 부동산 개발사 중 하나인 마스터라이즈그룹(Masterise Group)이 호치민시 사이공강을 따라 대규모 도로와 경전철(LRT)을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건설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호치민시의 장기적인 교통 일반계획을 실현함과 동시에 강변 경관 개선 및 도심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마스터라이즈그룹은 최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78km가 넘는 강변도로와 48.7km 길이 경전철 노선 건설계획을 전달했다.
도로와 철도가 통합된 대규모 교통 회랑 구축을 골자로 한 이번 계획은 껀저대교(Can Gio bridge)부터 15번 지방도 벤슥교(Ben Suc bridge)까지 이어지는 8~10차선 규모 78km 강변도로와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보반끼엣길(Vo Van Kiet)과 메린광장(Me Linh square), 똔득탕길(Ton Duc Thang), 바선교(Ba Son bridge)를 지나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48.7km 길이 경전철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마스터라이즈는 “이번 계획은 대중교통망 강화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호치민시의 ‘2050년 목표, 2021-2030 도시 마스터플랜’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변도로와 사이공강 철도 노선은 해당 계획에서 우선 사업으로 분류된 상태다.
동사는 이어 “신설될 도로·철도망은 제2·3·4순환도로는 물론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와 연결되어 유기적인 교통망을 형성해 주변 상업 및 서비스업 발전을 촉진하고, 사이공강변의 수변 경관을 개선하여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마스터라이즈는 자사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협력사업(PPP) 또는 건설·양도(BT) 등 시 정책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당국이 다른 기관이나 부서에 제안서 작성을 위임할 경우, 이에 따라 투자자 선정 절차를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관할 부서인 호치민시 재무국은 관련 부서와 지방 당국에 해당 제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요청한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썬그룹(Sun group)과 마스터라이즈그룹 2곳이 해당 사업과 관련해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주목할 점은 앞서 마스터라이즈그룹에 앞서 썬그룹(Sun group)이 2024~2025년 기간 동일한 구간에 대한 투자 조사 및 연구 허가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두 부동산 대기업이 사이공강변의 핵심 인프라 사업권을 두고 맞붙게 되면서 향후 투자자 선정 입찰 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