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Ho Chi Minh)에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맛볼 수 있는 ‘두리안 찹쌀밥’ 노점상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등에 따르면 호찌민 11군 담센(Dam Sen) 문화공원 인근 락롱꾸언(Lac Long Quan) 거리에 위치한 한 찹쌀밥 노점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 노점상은 평소 일반적인 찹쌀밥을 판매하지만, 특히 신선한 두리안 조각을 통째로 얹어주는 두리안 찹쌀밥(xoi sau rieng)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두리안 조각의 크기에 따라 한 팩당 3만 동(VND)에서 15만 동 사이로 책정되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노점상임에도 불구하고 질서 유지를 위해 번호표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특히 두리안 찹쌀밥을 판매하는 날에는 판매 개시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번호표를 받은 뒤 30분에서 1시간가량 기다려야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주인 부부는 “두리안 찹쌀밥은 손이 많이 가고 품질 좋은 재료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에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며 “태국산이나 리6(Ri6) 등 당일 손질한 신선한 두리안만을 사용하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번호표를 들고 대기 중이던 한 시민은 “이곳의 두리안 찹쌀밥은 찹쌀의 쫄깃함과 두리안 특유의 진한 풍미가 조화를 이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호찌민시에서는 이처럼 독특한 길거리 음식이 SNS를 통해 소개되며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당국은 이러한 거리 음식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위생 관리와 통행 방해 방지를 위한 지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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