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 잠시 멈춤

베트남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 잠시 멈춤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1. 9.

6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베트남증시가 8일 하락 전환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8일 전거래일 대비 6.02포인트(0.32%) 내린 1855.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1880.81로 갭상승을 보인 지수는 오전장 한 때 1890선에 다다르며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대형주, 특히 빈그룹(Vingroup)주 4개 종목을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투자 심리에 힘입어 VN지수가 19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지만, 장 마감 직전 30분간 강력한 매도세로 지수가 일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까지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두 차례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 1위인 빈그룹(Vingroup) 종목코드 VIC은 장 초반 6%대 상승을 보였으나, 마감 시점 1.34% 하락했고, 빈펄(VPL)은 6.37%, 빈홈(VHM, -6.96%)과 빈컴리테일(VRE, -6.87%)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빈그룹주 4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17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렸지만, 은행업의 상승으로 지수 하락이 일부 방어됐다. 다만 은행주 역시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났는데, 비엣콤은행(VCB, +6.88%)과 비엣틴은행(CTG, +2%),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5.13%) 등 국영상업은행들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비엣아은행(VAB, -1.9%), 테크콤은행(TCB, -1.1%), 호치민시개발은행(HDB, -1.03%), 동방은행(DCB, -0.42%), 아시아은행(ACB, -0.41%) 등 시중은행은 강력한 매도세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석유·가스, 증권업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 가운데 부동산은 캉디엔(KDH, -2.71%), LDG인베스트먼트(LDG, -2.12%), 하도그룹(HGD, -1.87%), 황꾸언(HQC, -1.68%), 팟닷부동산개발(PDR, -1.6%) 등이 모두 하락하며 전섹터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수급을 5거래일째 개선세를 나타냈는데, 특히 이날 거래 규모는 약 40조1070억 동(약 15억2650만 달러)으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치민증시에서는 9개 종목의 거래대금이 1조 동(약 3810만 달러)을 넘겼는데 이 중 사이공하노이은행(SHB, +0.61%)이 2조2750억여 동(약 8660만 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빈홈(VHM)과 비엣콤은행(VCB)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순매수 규모는 약 5210억 동(1980만여 달러)으로, 이들은 빈그룹(Vingroup)과 사이공하노이은행(SHB), 테크콤증권(TCX, +3.69%)을 주로 매수하고, 마산소비재(MCH, -1.59%)와 빈홈(VHM)을 집중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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