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이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항공기 22대를 도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단(fleet) 확장을 단행했다.
비엣젯은 8일 지난해 12월 30일, 31일과 올해 1월 1일 3일 연속 탄손냇(Tan Son Nhat) 국제공항에 최신형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3대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항공기는 VN-A553, VN-A554, VN-A575 등록번호를 부여받았으며 비엣젯의 상징적인 빨강-노랑 도색으로 베트남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착한 3대는 설 연휴 이전에 이미 비엣젯 기단에 합류한 습식 임대(wet-lease) 항공기 4대와 함께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추가된 총 22대의 새 항공기 중 일부다. 이는 비엣젯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단 확장이다.
습식 임대는 항공기와 함께 승무원, 정비, 보험까지 포함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운항 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엣젯은 2026년 설 연휴(음력 설) 동안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대규모 기단 확장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A321neo는 에어버스의 최신 단통로 항공기로 이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이 20% 향상됐고 소음과 배출가스도 크게 줄었다. 최대 2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약 7,400km에 달한다.
비엣젯은 현대적이고 연료 효율적인 이들 항공기를 즉시 운항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는 베트남 항공 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수요가 평소의 2~3배까지 증가한다”며 “한 달 만에 22대를 도입한 것은 비엣젯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비엣젯은 2007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로 국내선과 아시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에는 서울(인천), 부산, 대구 등에 취항하고 있으며 베트남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업계에 따르면 2026년 설 연휴 기간 베트남 항공 업계는 전년 대비 15~20% 증가한 승객 수송을 예상하고 있다.

비엣젯, 한 달 만에 항공기 22대 도입…사상 최대 규모 확장
출처: Vietjet 2025.12.31
날짜: 202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