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와 내연남에 무차별 폭행’ 호찌민 2세 아동, 건강 회복 중…보건부 차관 위문

'친모와 내연남에 무차별 폭행' 호찌민 2세 아동, 건강 회복 중…보건부 차관 위문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8.

친모와 그 내연남에게 잔혹하게 폭행당해 전신에 중상을 입었던 2세 남자아이가 일주일간의 집중 치료 끝에 기적적으로 웃음을 되찾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직접 병원을 찾아 아이를 위로하고 ‘원스톱’ 아동 보호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호찌민시 제1아동병원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응우옌 트리 특(Nguyễn Tri Thức) 보건부 차관은 전날 병원을 방문해 치료 중인 K(2세)군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K군은 입원 당시 간과 비장 파열, 췌장 및 신장 손상, 양측 폐 타박상, 팔 골절 등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전신에는 매질로 인한 흉터가 가득해 베트남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 출혈은 통제됐으며 간과 신장 기능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의료진은 “아이가 미소를 되찾고 음식도 잘 먹고 있다”면서도 “폐 감염이나 췌장 농양 등 합병증 발생 여부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 차관은 이번 사건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호찌민시의 ‘원스톱(one-stop)’ 아동 보호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의료진, 경찰, 사회복지기관이 협력해 피해 아동에게 의료 지원부터 심리 치료, 법적 보호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차관은 “아동 학대는 여전히 ‘숨겨진 범죄’인 경우가 많다”며 “학대 징후 발견 시 즉시 ‘아동 보호 국번 11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군은 퇴원 후 호찌민시 청소년 사회사업 센터에서 3개월간 머물며 정기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바리어붕따우(Bà Rịa – Vũng Tàu)성 소재 아동 보호 센터로 옮겨져 보살핌을 받게 된다. 베트남 아동보호기금은 K군의 모든 치료비와 향후 성장 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사진 속 K군은 머리와 팔에 붕대를 감은 채 밝게 웃으며 취재진에게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거나 손 키스를 보내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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