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부부 협박해 12km 주행에 70만 동 뜯어낸 오토바이 택시 기사 검거

하노이서 부부 협박해 12km 주행에 70만 동 뜯어낸 오토바이 택시 기사 검거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8.

터무니없는 요금을 요구하며 흉기로 부부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오토바이 택시(세옴) 기사가 하노이 공안에 붙잡혔다.

9일 하노이 시 공안 형사경찰과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오전 미딩(Mỹ Đình)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승객을 협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영상이 퍼지면서 공분을 샀다. 영상에는 박닌(Bắc Ninh)에서 하노이 미딩 터미널로 이동해 라이쩌우(Lai Châu)행 버스를 타려던 한 부부가 겪은 피해 사실이 담겼다.

피해 부부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터미널 인근에서 부부에게 접근해 같은 고향 사람인 것처럼 친근하게 말을 걸며 안심시킨 뒤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웠다. 그러나 기사는 약속한 장소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향했고, 불안해하는 부부에게 “팔아넘기려는 게 아니니 안심하라”며 거짓말을 했다.

잠시 후 공범들이 나타나 부부를 강제로 떼어놓은 뒤 각각 다른 오토바이에 태웠다. 이들은 “앞서가는 버스를 추격 중”이라며 외진 길로 유인했고, 피해자들이 의심하기 시작하자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했다.

박탕롱(Bắc Thăng Long) 산업단지 인근에 도착한 이들은 먼저 오토바이 두 대 값으로 50만 동을 요구했다. 돈을 받은 뒤에도 “짐이 무겁다”는 이유로 20만 동을 추가로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남편이 거세게 항의하자 용의자 중 한 명이 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물건을 꺼내 들어 위협했고, 결국 부부는 총 70만 동(한화 약 3만 8천 원)을 빼앗겼다. 해당 구간의 거리는 약 12km로, 통상적인 요금보다 몇 배나 높은 금액이다.

공안 당국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파렴치한 범죄”라며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공범 여부와 추가 범행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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