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의 3,000만 달러(한화 약 410억 원) 이상 자산가가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5년 내 자산가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어 ‘급성장하는 경제 대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9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초고액 자산가(UHNWI) 수는 현재 3,8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자산가 수가 오는 2031년까지 82% 급증해 6,966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확장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나이트 프랭크는 인도네시아를 향후 5년간 글로벌 부의 성장을 주도할 ‘빠르게 성숙하는 경제권’ 중 하나로 꼽았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싱가포르가 7,171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2,853명), 필리핀(1,910명), 말레이시아(1,566명), 베트남(1,2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는 전 세계 초고액 자산가의 약 31%를 차지하며 북미(37%)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약 25만 1,300명으로 세계 1위를 지켰고, 중국이 12만 1,600명으로 2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은 지난 5년간 전 세계에서 새롭게 탄생한 부유층의 약 41%를 배출하며 부의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