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통신에 따르면, 12월 22일 진행된 전화 회담에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외교장관은 미국의 마약 밀매 관련 선박 공격과 최근 두 대의 유조선 압수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
미국 측은 세 번째 선박이 추적 중임을 알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전화 회담에 대해 “장관들이 카리브해에서의 워싱턴의 행동이 지역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국제 해상 운송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와 베네수엘라 외무장관 이반 길은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국제 사회에서의 공동 행동을 지속적으로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유엔에서의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이 강조되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베네수엘라와 미국 간의 갈등 심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2월 23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카라카스의 요청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로 마련된 것이다.
텔레그램에서 베네수엘라 외무장관 이반 길은 자신과 라브로프가 카리브해에서 발생하고 있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공격적 행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9월 이후로 미국 군은 카리브해 및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에 연루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수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공하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과 여러 정부에 따르면,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어민들도 포함된다.
12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들어오는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이고 철저한 봉쇄”를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석유에서 얻은 자금을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과 납치”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길 외무장관은 라브로프가 카라카스에 대한 적대적 행동에 대해 모스크바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