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돼지고기 대규모 불법 유통

-4명 체포…2023년부터 하루 50마리 도축해 시장·식당에 판매

Hàng tấn thịt lợn bệnh tuồn vào nhà hàng, quán ăn ở Hà Nội

Đối tượng Nguyễn Thị Thư tại cơ quan công an. Nguồn: Công an TP Hà Nội

수도 하노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를 불법 도축해 시장과 식당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Vnexpress지가 10일 보도했다.

하노이 경찰은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러반뚜어이(Le Van Tuoi), 당반후이(Dang Van Huy), 응우옌비엣치엠(Nguyen Viet Chiem), 주딘호이(Du Dinh Hoi) 등 4명에 대한 긴급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단니엠(Dan Nhiem), 주싸(Du Xa), 당장(Dang Giang) 마을과 풍코앙(Phung Khoang) 시장에서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 운영되는 불법 도축장을 발견했다. 이들은 적발을 피하기 위해 망보까지 세웠다.

6월 30일과 7월 1일 당국 합동단속반이 단니엠 마을에서 뚜어이와 응우옌티투(Nguyen Thi Thu)가 운영하는 도축장을 급습해 병든 돼지 45마리와 도축된 돼지고기 1050kg, 내장 450kg 등 총 4.3톤을 압수했다. 이는 약 3억2000만 동(1만2500달러) 상당이다.

이들은 2023년부터 바비(Ba Vi), 웅호아(Ung Hoa), 미득(My Duc), 호아빈(Hoa Binh) 등지 중개업자로부터 병들거나 죽어가는 돼지를 사들여 무허가로 자택에서 도축했다. 하루 약 50마리를 처리해 kg당 5만5000-6만 동에 도매상과 피아남(Phia Nam), 민카이(Minh Khai), 풍코앙 등 도매시장, 시내 식당과 저가 음식점에 판매했다.

병든 돼지를 생체 kg당 3만5000-4만 동에 구입해 월 7000-8000만 동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

풍코앙 시장에서는 호이, 치엠, 쯔엉만끼엔(Truong Manh Kien), 응우옌딘타오(Nguyen Dinh Thao)가 운영하는 가판대에서 검사받지 않은 돼지고기 1톤 가량이 발견됐다. 이들은 도축한 고기를 kg당 4만 동에 다른 가판대에 팔고, 이를 다시 음식점과 개인에게 kg당 7만 동까지 받고 재판매했다.

상인들은 죽은 돼지를 kg당 2만 동에 사서 집에서 도축한 뒤 트럭으로 시장에 운반했다고 자백했다.

검사 결과 돼지고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기는 폐기되어야 하며 섭취가 금지된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공중보건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심각한 사안”이라며 유통망 전체를 추적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Vnexpress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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