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베트남 사업 본격 확장…. ‘잘로’와 협업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베트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배민이 현지 국민 메신저 잘로(Zalo)와 손을 잡았다. 잘로 앱에 배민 주문 기능을 추가했다. 베트남 메신저 앱 시장의 80% 이상을 잘로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배민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자상거래 분야 3위인 그랩을 따라잡겠단 목표라고 더구루지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잘로 운영사 VNG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VNG는 메신저 앱 잘로를 보유하고 있다.

잘로는 베트남의 ‘카카오톡’으로 통한다. 베트남 1위 메신저 앱이다. 전체 인구를 대략 1억명으로 보면 8000만명 이상이 잘로로 연결돼 있다. △잘로페이 △잘로숍 △음악 △뉴스 등 기능이 플랫폼에 포함되면서 이용자 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배민이 잘로 플랫폼을 통해 배달 서비스에 확장하게 됐다. 배민은 현지 전자상거래 분야 3위인 그랩(그랩푸드)을 앞지르겠단 목표도 세웠다. 그랩은 배민보다 먼저 동남아에 진출, 배달에 이어 각종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워왔다.

앞서 배민은 2019년 5월 베트남 1세대 배달 앱인 ‘베트남MM’을 인수하며 글로벌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B급 감성 마케팅’이 베트남 현지에 적중하며 배민은 그랩에 이어 현지 배달 앱 시장 2위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달 배민은 베트남 전자상거래 분야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더구루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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